은목서 새 잎이 돋아나다

2020. 5. 5. 14:02식물

작년 2019년 7월에 원예종묘사에서 인터넷으로 삽목 2년 차 가지를 2개 주문하여 심었습니다. 뿌리에 흙이 없는 상태로 배송되어 좀 의아했지만 작은 주들은 그렇게 하나부다 했습니다. 2년 차라고는 하지만 너무 작아서 1년 차와 크기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를 넘겨 다음 해에 뿌리가 나면 2년 차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7월에 들여서인 지 2~3개 이파리가 붙어있는 상태로 변동없이 그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 봄이 오려는 계절까지 아무 변동이 없어 아직 추운 4월이지만 과감히 옥상에 올려버렸습니다. 드디어 4월 말, 5월 초순 경부터 새 눈이 점점 볼록해지더니 순식 간에 잎이 치고 올라옵니다.

 

삽목 3년 차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이제부터는 쑥쑥 자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미 자리를 잡은 금목서와 함께 목서군이 늘었습니다. 화원에서는 미니 은목서라고 파는 종이 있는데 솔직히 조금 근거가 부족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에서 짙거나 메마른 이파리는 작년에 떨어지지않고 남은 것들이고 푸르게 올라오는 작은 잎들이 올해에 자라고있는 새 이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