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7. 15:44ㆍ식물
2016년 1월 발표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2019년 1월 발표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름, 스투기, 산호수,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틸란드시아, 벵갈고무나무
2019년 4월 발표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자 이런 발표가 날 때 마다 해당하는 식물들의 판매가 급증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자 그럼 연구를 발표할 때마다 모든 식물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2016년 발표내용에서는 공기정화로 잘 알려진 4종을 실험하여 그 중 식물 중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2종의 식물이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표본이 되기어렵습니다.
2019년 겨울철 미세먼지 잡는 식물이라고 나온 발표에서는 몇 가지가 더 늘었는데요, 이전 발표한 것들을 빼면 좀 수상할까봐 이전에 발표했던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를 슬며시 끼워넣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사에서는 스투기가 빠져있고 어떤 기사에서는 스투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투기가 독립적인 종이라면 모를까 산세베리아의 종류이기 때문에 스투키만 공기정화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산세베리아 종류는 증산작용에 의한 공기정화 능력보다 음이온에 의한 효과라는 부분은 잘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스투기 역시 끼워팔기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2019년 4월의 농촌진흥청 발표의 경우는 김광진 연구관의 이름을 걸고 5종을 출시?하였습니다.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챔피언 '파키라'가 등장합니다. 파키라, 멕시코소철, 율마 순으로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가 표시되어 있고 나머지 두가지 백량금과 박쥐란은 표기되어있지않습니다.
물론 과학적인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 사기를 치겠습니까만은 이전 나사가 발표한 것처럼 공기정화능력 및 관리의 용이성 등의 종합점수와 독성화학물을 제거하는 능력을 따로 분류하여 분류한 것보다 뜬금없는 조합으로 탄생한 식물들이란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차라리 모든 식물은 다 공기정화능력이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도 그러하구요. 저 조합은 남미, 유럽,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를 휘감아 아우르는 전통다방 가드닝 콜렉션에 가깝습니다.
농업진흥청이 발표한 결과라고 하여 진지하게 포스팅을 해보려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적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식물을 사랑하시는 분들 모든 식물은 공기정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작은 포트분의 식물 여러 개 보다 제법 자리는 차지하는 큰 화분의 식물들이 미세먼지에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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