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새로운 도로표지판 폰트 서체

2011. 12. 8. 15:58디자인










2008년 네덜란드 디자인 업체 Studio Dumbar와 한국 홍익대학교와 공동으로 한국 도로표지만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레이아웃, 칼라시스템과 화살표, 숫자, 픽토그램같은 기본적인 그래픽 요소에 대한 개념 뿐만 아니라 'Hangil'(한길)이라는 새로운 로마 글꼴을 네덜란드 타입디자이너 Pieter van Rosmalen 이 개발하고 7가지 굵기와 기울임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속 이동시 최적의 가독성을 위해 단어사이의 간격과 글자사이의 간격을 조절하였고 글자의 대비를 뚜렷이 하기위해 배경색을 더 어둡게하고 화살표와 픽토그램은 도로에서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재설계되었습니다. 2011년 이후로 전국적으로 새 도로표지판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영문은 보기좋지만 한글은 크게 잘 마감되었다고 보여지지않습니다. 설마 네덜란드 폰트 디자이너가 한글까지 디자인한 것은 아닌 지 궁금해집니다. 영문에 비해 곡면이 너무 억제되어 약간 딱딱해보이지만 이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듯합니다..다른 부분은 이전 보다 훨씬 깔끔하고 화살표도 샤프하게 바뀌었습니다. 미국식과 똑같았던 지방도 표지도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보입니다.